홈플러스, 캠핑용품에 디즈니 캐릭터 살려 특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따뜻한 가정]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 선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최근 가족 단위의 캠핑 인구가 늘어난 것을 계기로 어린이를 위한 캠핑용품 부문을 강화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1년 간(2013년 5월∼2014년 4월) 홈플러스에서 텐트와 침낭, 매트 등 어린이 아웃도어 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나 많아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 초부터 글로벌 애니메이션 업체인 월트디즈니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넣은 어린이용 캠핑용품을 내놓고 있다.

이달 7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어린이용 아웃도어용품을 초특가에 선보인 데에 이어 8일부터 28일까지는 나들이 캠핑 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관련 상품들도 대거 판매한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캡틴아메리카2’ 등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피규어와 마스크, 무기 등 총 18종의 상품을 전국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들은 글로벌 완구기업인 해즈브로와 4개월 동안 공동기획한 것이다.

부모님 선물용인 ‘효도가전’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반값 안마의자’다. 지난해에도 반값 안마 의자는 미리 준비한 물량인 1000대가 2주 만에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올해 홈플러스는 안마의자 전문브랜드인 휴테크와 함께 제품을 내놓았다. ‘휴테크 안마의자’(HT9250)는 89만 원, ‘휴테크 발마사지기’(HT-5750)는 9만9000원으로 두 제품 모두 정상 가격보다 40∼50% 싸다. 홈플러스 측은 “휴테크와 함께 6개월 전부터 원·부자재를 매입하고 대규모 물량을 사전에 계약 구매해서 생산 단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동보헬스케어의 ‘어깨닥터’(DBSH-402, 9만9000원)와 수타 방식의 안마기인 ‘딱따구리’(DBHD-402, 3만9900원) 등 총 3000대 물량을 정상 가격보다 40∼50% 저렴하게 내놓았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솜사탕 만들기, 다트 게임, 컵라면 높이 쌓기, 팝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 완구 경매, 가전제품 경매도 함께 벌여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임병남 홈플러스 트레이딩기획팀장은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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