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언딘은 2004년 설립된 수중 공사 및 해양장비업체로 선박사고와 관련한 구난작업도 하고 있다.
자본금 10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9억3000만 원으로 늘었다. 현재 지분 64.5%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김윤상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언딘(Undine)은 ‘물의 혼’이라는 의미.
언딘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소규모 산업잠수회사에서 해양산업 전 분야로 수행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3명이 전문 산업잠수사 출신”이라며 “2011년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해역 침몰사고, 2012년 중국 광저우 해상 케미컬 운반선 침몰사고 수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언딘의 현재 신용등급과 재무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업데이터 기업신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언딘의 신용등급은 AAA(최우량)에서 D(매우불량) 등급 중 CCC+ 등급이다. 중간에도 못 미치는 등급으로 보고서는 “현재 시점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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