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당한 야당,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슬픈 어버이날”이라며 “국회 차원의 세월호 참사 수습이 제1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세월호 국정조사를 새누리당에 제안했는데….
“국정조사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 이 외에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금 모금을 위한 펀드 설립 등이 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5월 국회 개최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다.”
―대여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정부 여당이 바른 길로 가면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다. 지금 국민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하고 있다.”
―별명이 ‘여전사’인데….
“나는 강하지만 쎈(센) 여자는 아니다. 눈물 많은 여자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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