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완구 원내대표 “관피아 척결위해 국회 특위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8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오른쪽)이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고언도 서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8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오른쪽)이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고언도 서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는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사회 개혁과 관련해 “관료사회 수술을 위해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관료사회의 적폐(積弊·오랫동안 쌓인 폐단)와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원내대표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따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당청관계는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선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다. 하지만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듯 당청 간에는 긴장관계가 필요하며 대통령에게 고언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

―야당도 원내대표를 뽑았다.

“(회동을) 막 서두르지는 않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위한 것이 뭐가 있을까 구상해 야당에 제안하겠다. 우리가 먼저 능동적, 선제적으로 하겠다.”

△충남 홍성(64) △양정고, 성균관대 법대 △행정고시 15회, 충남·충북지방경찰청장 △자유민주연합 원내총무, 충남도지사 △15, 16, 19대 국회의원(충남 부여-청양)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새누리당#이완구#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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