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과거 발언 “서세원과의 결혼 후회 한 적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1일 17시 24분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세원 서정희 부부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이 아내 서정희(54)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서정희의 발언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해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남편 서세원의 립서비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당시 나는 파리도 새라고 하면 믿을 만큼 너무 순진해서 남편의 작업용 멘트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서정희는 "그러나 지금 남편과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기에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서울 강남 경찰서 따르면 서정희는 지난 10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 서세원이 자신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했고, 자신을 뒤로 밀쳤다고 주장하며, 112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세원에게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델 출신 서정희는 만 19살이던 1980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다. 1981년 영화 '하늘 나라 엄마 별이'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의약약품, 아파트, 음료, 세탁 세재, 화장품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오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서정희는 1997년 에세이집 '악처 서정희의 작은 반란'를 시작으로 '서정희의 자연주의 살림법', '서정희의 집', '서정희의 주님', '쉬 이즈 앳 홈' 등으로 꾸준한 출간 활동을 이어왔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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