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는 “김정은의 핵무기 발사 명령이 있다면 북한은 1, 2일 안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텀하우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안심하기엔 너무 가까운 핵무기 사용 임박 사례들과 정책 대안들’ 보고서는 “(북한 핵능력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적고 대부분의 정보는 추정에 불과하다”는 전제 아래 “북한은 8기의 핵무기를 제조할 만한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보고서는 “북한은 (핵무기에 대해) 고도로 집중화된 명령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이끄는 국방위원회가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안전과 보안시스템에 대해서는 논쟁이 크다”며 “어떤 전문가들은 중앙통제 시스템이 핵 안전과 핵무기 발사 방지에 유리하다고 하지만 일부는 ‘김정은이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지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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