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데이트 폭력’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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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이효리. 사진=SBS '매직아이' 캡처
'매직아이' 이효리. 사진=SBS '매직아이' 캡처
'매직아이' 이효리

'매직아이' 이효리가 데이트 폭력 경험을 털어놨다.

13일 첫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자신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이자 가해자라고 고백했다.

이날 이효리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람이 2명 중 1명이라고 하더라. 우리 중에도 누군가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문소리가 "피해 경험이나 가해 경험이 있냐?"고 묻자 이효리는 "난 둘 다 있다. 내가 한 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다. 휴대폰 던지는 건 비일비재 했다.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구나'하면서 분노 조절이 안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효리는 "실제 이효리와 연예인 이효리 사이에서 차이가 컸다. 남자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갈 수도 있는데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하면서 다 던지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이적은 "어릴 적의 이효리는 자존감을 낮은데 자존심은 세서 그 차이가 불안과 분노를 만들어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매직아이'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뭉친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무심코 놓친 뉴스 중에 꼭 알아야할 하나의 뉴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코너)와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기습적으로 뉴스나 이슈 속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매직아이' 이효리. 사진=SBS '매직아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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