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가수 이효리가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 분노 조절이 안 됐다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MC로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와 함께 객원MC 이적, 김기방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자들은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1년에 12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통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 피해 경험 양쪽 다 많다”며 “감옥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휴대폰을 던지는 건 비일비재했다.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나를 거부하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노 조절이 안 됐다”며 과거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그 분노가 연인에게 쏟아졌다.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었을 뿐인데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라고 따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적은 “20대 시절 방송에서 (이효리를) 마주칠 때 기억은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높았다. 그 갭이 불안과 분노를 만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적의 말에 이효리는 “실제 이효리와 연예계 화려한 이효리 갭이 너무 크니까 그 사이 방황했다”라고 인정했다.
매직아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정말 솔직하더라”, “매직아이, 이효리, 솔직한 토크의 대가”, “매직아이, 이제는 당당히 사는것같아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매직아이, SBS ‘매직아이’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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