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앞서 선수생활을 접고 현재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표는 14일 박지성의 은퇴 발표에 대한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이영표는 "내가 은퇴할 때도 들지 않았던 이 아쉬운 마음… 뭐지…-.-;;"라고 복잡한 심정임을 나타낸 후 "지성아… 수고했다…!"라고 후배의 결단을 존중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국가대표는 물론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활약하던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박지성이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이영표의 공을 빼앗아 연결한 볼이 도움으로 기록되며 결승골이 된 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손을 맞잡은 사진은 축구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 박지성과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지만 그런 후배의 마음을 이해한 듯한 이영표의 모습은 큰 울림을 낳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