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고문은 14일 김한길 공동대표와 만나 “전략공천 절차, 발표 시기 등 과정은 잘못됐지만 당의 후보가 성공해야 당이 선다”며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한 것은 2012년 대선 때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권 고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경선을 준비해온 강운태 현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에게는 미안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12일 서울 시내에서 권 고문과 오찬 회동을 갖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일 하루 전날인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을 그룹별로 만나 광주시장 공천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사과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강 시장과 이 의원은 14일 “늦어도 28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새정치연합과 무소속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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