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자 4546명 중 1859명(40.1%)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5일 오후 9시 현재 집계 ). 전과가 있는 후보들을 소속별로 집계해 보니 무소속 및 기타가 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656명), 새정치민주연합(361명), 통합진보당(81명), 정의당(26명) 소속 후보들이 뒤를 이었다.
전과자 중에선 전과 기록이 1건인 사람이 1026명(55.2%)으로 대부분이었지만 나머지 833명은 복수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최다 전과 기록은 15건으로, 충남 보령시 가선거구 의회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기준 후보였다. 전남 나주시 다선거구 의회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상회 후보는 하천법 위반 3건, 사기 1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1건 등 13건의 전과를 갖고 있었다. 전남 담양군 가선거구 무소속 이진우 후보도 전과가 13건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자 45명 중에선 17명(37.8%)이 전과가 있었다. 기초단체장 후보 등록자 365명 가운데는 147명인 40.3%가 전과가 있었다. 정당별로 전과의 내용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다. 새누리당에선 일반 민형사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새정치연합과 통진당 후보 대부분은 시국사건 전과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