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개조되어야 할 것은 대통령 자신과 통치방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9일 14시 47분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국민 담화가 마치 특별검사의 공소장 낭독 같다"고 비판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국가가 잘못했다. 국가를 개조하겠다'하시는데 그 국가의 통수권자가 대통령 본인"이라며 "시급히 개조되어야 할 것은 대통령 자신이며 대통령의 통치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초동단계부터 구조업무에 실패한 해양경찰청을 전격 해체하는 한편 안전행정부의 구난 등 핵심기능을 새롭게 설치 할 국가안전처로 이관, 안행부 조직도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한 여야 정치권과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 구성을 핵심내용으로 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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