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2일 0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 지사와 교육감 각 17명, 구·시·군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시도 의원 789명, 구·시·군 의원 2898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952명을 선출한다.
여야는 21일 13일간의 열전을 이끌 중앙당과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참회하고 반성하고 국민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사고대책에 임하는 마음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중앙정부의 무능·무책임을 국민이 확인한 이상 유능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꾸리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선 전국동시선거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됐다.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하면 된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동아일보는 한국정당학회 매니페스토 정책평가단과 함께 6·4지방선거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분석 평가한 결과를 보도한다. 각 후보의 공약을 분석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정책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첫 평가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다. 이들에게서 3대 대표 공약을 제출받아 6명의 평가단이 심층 분석 작업을 벌였다. 평가 결과 정 후보는 ‘노인요양시설과 직장어린이집 확대’ 공약에서 높은 평가(5점 만점에 3.21점)를 받았다. 박 후보는 ‘5대 창조경제거점 및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 구축’ 공약이 상대적으로 호평(2.9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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