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호랑작가 무서워 거울 보겠나?…45명 살인 조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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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호랑작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앞두고 공포영화 '오큘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개봉하는 '오큘러스'는 오래된 거울을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로 '컨저링' 제작진이 만들었다.

어린 시절 충격적인 일로 부모를 잃은 남매. 남동생은 소년원에 갇히고, 누나는 홀로 살아간다. 그로부터 10년 후. 누나는 어린 시절 발생한 비극이 이사 오면서 들여놓은 거울이 조종한 탓이라고 믿게 된다.

과거 거울의 주인을 조사한 결과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나는 희생자들이 모두 거울의 조종을 받았다는 가설을 세우고 사건을 면밀하게 검토하던 중 예상치 못한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오큘러스'는 공포영화 '앱센시아'(2011)로 연출 데뷔한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국드라마 '닥터후' 시즌5로 유명한 여배우 카렌 길런이 누나 케일리 역을 맡았다. 호주 출신 할리우드 신성 브렌튼 스웨이츠가 동생 팀 역을 맡았다.

영화 '오큘러스'는 지난달 미국 개봉 당시 R등급을 판정 받았고, 제작비 5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2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개봉 전 공포웹툰으로 유명한 호랑작가가 스페셜 '오큘러스' 웹툰을 그려 주목을 받고 있다. 호랑작가 웹툰에는 4세기동안 무려 45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진 래서 거울을 둘러싼 기이한 사건들이 펼쳐져 있다. 호랑작가 특유의 플래시 효과, 배경음 등이 독자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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