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어디로? 변희재 “김정일 가족도 그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6일 13시 45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 강난희씨. 채널A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 강난희씨. 채널A
박원순 부인

변희재 미디어 워치 대표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 잠적설과 관련해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 한 장도 없다. (북한) 김정일 가족도 그랬다"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다"라며 "박원순 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갑니까"라고 크게 비판했다.

변희재 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이라고 했다.

박원순 후보 부인 잠적설은 지난 24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이 제기했다.

전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는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어르신들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데,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박원순 후보 부인 잠적설, 외국 출국설을 주장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의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잠적 의혹만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지금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아니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 측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며 "박원순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맞받아쳤다.

박원순 후보 역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에 대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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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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