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심은경 폭풍눈물에 김희애˙전도연 ‘엄마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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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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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 갈무리
출처= 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 갈무리
'백상예술대상 심은경'

‘수상한 그녀’ 심은경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이 화제다.

심은경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은경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마자 어안이 벙벙한 듯 무대로 올라갔다.

심은경은 울먹이며 “감사하다. 대단한 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서 난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은경은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라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수상소감도 준비 못했다”며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다. 죄송하다 어린 제가 받아서…. 영화를 열심히, 재밌게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찍은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마지막으로 “엄마, 십년동안 뒷바라지 해주고 말썽 많이 피워서 미안해. 집에 가서 보자”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애와 전도연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와 전도연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후보였지만 상을 못 받은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심은경 수상소감’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진심이 느껴지네”, “즐기는 게 가장 힘든거지”, “생각이 깊네”, “심은경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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