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당시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한 작업자들이 스프링클러 밸브를 잠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경찰서와 일산소방서는 28일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 합동설명회에서 “지하 1층에 스프링클러가 있어 화재를 감지하면 물이 터져 나오도록 돼 있지만 인테리어 공사 작업자들이 이를 끈 채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작업자들은 용접 과정에서 연기가 나거나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할 것을 우려해 밸브를 잠근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