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배우 차승원이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 녹화에 앞서 출연진에게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오프닝에서는 일요일 오전 7시라는 자막과 함께 KBS 건물이 비춰졌다.
이어 ‘5분 지각한 승원’이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차승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출연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알고보니 스태프가 유일하게 쉬는 일요일 오전에 촬영을 잡은 것이 차승원이었던 것.
차승원의 사과를 들은 MC 유재석은 “차승원은 내가 어려웠을 때마다 예능에 나와 도움을 많이 줬다”며 “‘무한도전’이 시청률 바닥일 때 연탄을 날라줬다. 자리를 잡아주고 갔다”고 차승원을 칭찬했다.
이어 유재석은 “차승원은 예능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라며 “원래 어제 토요일 녹화인데 차승원 덕분에 휴일인 일요일에 다들 부운 눈으로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진 감독이 “이럴 줄은 몰랐다. 갑자기 전화해서는 스케줄 다 빼라고 했다”고 투덜거리자 차승원은 “안 하면 어쩔거야. 새벽이건 아침이건 점심이건 저녁이건 우리는 뒤도 안 돌아보고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하이힐’의 홍보 목적으로 스케줄을 잡은 것으로 보였으나, 영화 이야기 보다는 오정세의 화려한 입담이 빛을 발했다.
사진 = 차승원, KBS2 ‘해피투게더’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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