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경 씨의 페이스북 글이 공개된 이후 유권자의 표심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희경 씨의 글은 1일 오후 7시 30분 현재 8000여 명이 ‘공유하기’를 통해 자신의 페이지에 게시했다.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도 9000명이 넘는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선 이날 내내 ‘고승덕’ ‘고승덕 딸’ 등의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희경 씨의 글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도 급속히 퍼져 나갔다.
이번 글의 파장은 특히 고 후보의 최대 지지층으로 꼽히는 30, 40대 여성 지지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맘 모임’ 등 지역별 주부 커뮤니티에는 고승덕 후보의 가정사를 거론하는 글이 300건 넘게 올라왔다. 일부 주부들은 고 후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반면 “교육감이 ‘좋은 아빠 뽑기’ 투표는 아니지 않느냐”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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