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선균 “돌아가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 후회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일 14시 13분


'힐링캠프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회한에 젖었다.

이선균은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힐링캠프' 이선균은 "재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일흔 번째 생신 맞아서 밥 같이 먹고 가족사진 찍고 그 다음에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힐링캠프' 이선균은 "지병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 전혀 그런 게 없다가 금요일날 어머니가 단풍놀이 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심장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힐링캠프' 이선균은 "너무 마음 아픈 건 떠나시기 이틀 전에 어머니의 마지막 전화가 왔다. 근데 친구 결혼식 사회를 봐야 되서 '엄마 나 바쁘니까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차갑게 받고 끊었다. 근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고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에 가슴 아파했다.

'힐링캠프' 이선균은 "엄마가 119에 실려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심근경색인 줄 알았는데 대동맥 파열이었다"면서 "119를 같이 타고 대학병원을 갔는데 수술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너무 사고처럼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힐링캠프' 이선균은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뒤 MBC 의학 드라마 '골든타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 이선균은 "어머니를 통해 응급실 상황을 겪다 보니까 ('골든타임' 제안에) 어머니가 하라는 건가 싶었다"며 "후회 없이 하고 싶었다. 어머니한테 바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사진='힐링캠프' 이선균. SBS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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