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선균, “우리 아빠 같은 아빠, 되기 싫었다” 울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일 14시 24분


‘힐링캠프’ 이선균,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힐링캠프’ 이선균,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힐링캠프’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선균은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아버지에 대해 “사실 난 우리 아빠 같은 아빠가 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선균은 “이걸 본다면 아버지는 기분 나쁘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나와 대화가 되지 않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한 이선균은 “넉넉하게 살다가 사업이 어려워져 택시 운전을 시작하신 아버지의 택시를 탈까봐 걱정했다”는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이선균은 빚 보증이 잘못되어 가족이 셋방살이를 하게 됐고 아버지는 택시를, 어머니는 재봉틀 일을 시작한 사연을 얘기하며 “당시 어린 마음에 그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뭔가를 하시려고 하는 아버지가 고마웠다”고 진심을 내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아버지와 나 사이의 교류를 아내 전혜진이 해준다”라며 “나보다 혜진이에게 연락도 자주하고 밭일도 같이 한다. 젊은 시절 이야기도 혜진이한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젊은 시절 어떻게 살았고, 어머니와 어떻게 만났는지 혜진이한테 들었다. 그 기분이 참 묘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아버지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반성도 했다. 아내에게 고맙다”라고 진심어린 속마음을 털어놨다.

‘힐링캠프’ 이선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이선균, 마음 아팠겠다”, “‘힐링캠프’ 이선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 다행”, “‘힐링캠프’ 이선균, 그런 가족사가 있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힐링캠프’ 이선균,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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