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5곳 우세, 5곳 열세, 7곳 경합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큰 차이로 뒤지고 경기도도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며 인천은 앞서지만 0.3%P에 불과해 수도권 전패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출구조사가 맞는다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의 마음이 아직 열리지 않은 것 같다" 고 밝혔다.
서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서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렸지만 워낙 충격이 커서 국민이 마음을 모두 열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와 상관 없이 대한민국의 적폐를 고치는 데 집권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공동대표는 경합지역 중 희망적으로 보는 곳으로 인천과 충청남북도를 꼽기도 했다.
한편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투표에 임해주신 유권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유권자들께서는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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