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전국 최다인 7선 시의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기초의원 안동 라선거구(녹전-와룡-도산-예안-길안-임동)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갑 당선자(60·사진). 라선거구는 안동의 대표적 농촌지역으로 꼽힌다. 총면적이 안동 전체(1521km2)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편이다. 여당 지지 성향이 높은 안동에서 무소속 후보의 전국 최다선 시의원 도전은 지역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 당선자는 5일 통화에서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가장 힘든 선거였지만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처음 출마했을 때 간직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1991년 당시 37세의 나이로 안동시 녹전면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기초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어 1995, 1998, 2002, 2006, 2010년에 실시된 선거까지 잇따라 6차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23년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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