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0-4,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패였다.
가나가 가져간 4골 중 3골은 모두 가나의 조르당 피에르 아예우(Jordan Pierre Ayew)의 발 끝에서 나왔다. 조르당 아예우는 프랑스 출신의 축구 선수로, 현재 프랑스 리그 1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유소년 팀 출신인 조던 아예우는 2009년에 프로로 데뷔했다. 조던 아예우는 바로 그해 12월 16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지고, 동점골을 득점하는 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형 안드레 아예유(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공격수로 부상했다.
안드레 아예우는 감각적인 패스와 빈틈을 파고드는 스피드로 적진을 휘젓고 흐트러트리는 게 장이이다. 드비블 기술도 좋아 결정적인 슛 찬스를 만들어내곤 한다. 이번 가나전에서도 첫 골은 형인 안드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형이 쏜 공을 동생인 조르당 아예우가 받아내 기습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안드레 아예우와 조르당 아예우의 파트너 쉽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한국대표팀은 후반 8분께 조단 아예우의 기습 슛팅으로 1골을 더 허용했고, 후반 종료 2분 전 조던 아예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44분 아사모아 기안의 골까지 협쳐 총 0대 4 스코어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가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조르당 아예우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으로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결전지 브라질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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