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중계, 0-4 한국대패…3골 조르당아예우 ‘최우수선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0일 10시 19분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에 뽑힌 가나의 공격수 맨조르당 아예우. KBS2 화면 캡처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에 뽑힌 가나의 공격수 맨조르당 아예우. KBS2 화면 캡처
'조르당 아예우, 가나전 중계, KBS2 가나전 중계'

브라질월드컵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가나를 상대로 한 최종 리허설에서 무너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0-4,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패였다.

가나가 가져간 4골 중 3골은 모두 가나의 조르당 피에르 아예우(Jordan Pierre Ayew)의 발 끝에서 나왔다. 조르당 아예우는 프랑스 출신의 축구 선수로, 현재 프랑스 리그 1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유소년 팀 출신인 조던 아예우는 2009년에 프로로 데뷔했다. 조던 아예우는 바로 그해 12월 16일,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지고, 동점골을 득점하는 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형 안드레 아예유(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공격수로 부상했다.

안드레 아예우는 감각적인 패스와 빈틈을 파고드는 스피드로 적진을 휘젓고 흐트러트리는 게 장이이다. 드비블 기술도 좋아 결정적인 슛 찬스를 만들어내곤 한다. 이번 가나전에서도 첫 골은 형인 안드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형이 쏜 공을 동생인 조르당 아예우가 받아내 기습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안드레 아예우와 조르당 아예우의 파트너 쉽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한국대표팀은 후반 8분께 조단 아예우의 기습 슛팅으로 1골을 더 허용했고, 후반 종료 2분 전 조던 아예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44분 아사모아 기안의 골까지 협쳐 총 0대 4 스코어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가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조르당 아예우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으로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결전지 브라질로 출국한다.

'이영표, 가나전 중계, KBS2 가나전 중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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