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강동원
배우 강동원이 하정우와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제작보고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윤지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은 하정우와의 촬영이 너무 즐거웠다며 “현장에서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하정우는 눈만 마주쳐도 웃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내가 재밌는 상황이나 분위기를 좋아한다. 다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 개그가 더 나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도 나의 개그 패턴을 잘 이해해주고 내가 개그를 구사하는데 있어서 마음 편하게, 신뢰감을 갖고 개그를 주고 받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군도’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김제동은 “하정우 씨는 멋있게 포장돼 있는 사람이다. 사실 굉장히 웃긴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극 중 강동원은 나주의 대부호이자 전라관찰사인 인조대감의 서자로, 약관 19세에 최고 무관에 오르지만 관과 결탁해 악랄한 수법으로 백성을 수탈해 ‘땅 귀신’이라는 악명을 얻는 조윤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으로 훗날 군도의 에이스가 되는 도치(돌무치)로 분한다.
‘군도’ 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활극이다.
사진 = 하정우-강동원, ‘군도’ 예고 영상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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