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첼시로 공식 이적했다. 영국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
첼시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파브레가스는 다비드 루이스의 등 번호였던 4번을 입고 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파브레가스 이적을 발표하며 “3년 간 환상적 시간을 보내게 해 준 바르셀로나에 감사를 표한다. 위대한 팀에서 뛴 것에 대해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EPL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고, 지금이 돌아오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여러 제안들을 고려한 끝에 첼시가 내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적하게 된 이유를 남겼다.
특히 파브레가스는 첼시 이적에 대해 “첼시는 트로피를 향한 야망이 있는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최고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첼시를 위해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친정 아스널과의 관계를 의식하며 “아스널이 (내가 EPL에 복귀할 경우) 나와 우선 협상권을 지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아스널은 우선 협상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없던 일로 됐다. 난 아스널이 항상 잘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