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할머니 같은 외모로 고통 받던 문선영(29)이 완벽한 미모를 되찾았다.
12일 방송된 케이블TV 스토리온 ‘렛미인4’ 3회는 ‘노안’을 주제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문선영은 고등학교 때 생활하던 보육원에서 탈출, 반년에 가까운 노숙생활 끝에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어려운 삶을 고백했다.
또한 문선영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아 치료를 놓친 탓에, 쓸 수 있는 치아도 몇 개 없는 상태였다.
심각한 노안으로 고통받던 문선영은 렛미인으로 선정돼 180도 변신, 하얀 이를 드러내며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문선영은 ‘렛미인4’ 지원 당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모습을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아래로 고정시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외모가 변함에 따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활발함을 되찾았다.
‘렛미인’ 닥터스의 오명준 원장은 “문선영은 전 시즌을 통틀어 최악이라고 이야기 할 만큼 많은 아픔을 가진 참가자였다. 잔뜩 움츠러든 어깨와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등 첫인상이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어두웠다. 문선영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어려웠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어 새로운 삶을 주기 위해 진심을 다해 도와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만난 문선영에 대해 “수술 전과는 다르게 목소리도 우렁차고 웃음 소리도 커졌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아서 흐뭇했다. 특히 문선영에게는 때 묻지 않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문선영의 주변 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이다”고 문선영을 응원했다.
또한 문선영은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자활센터로 거주지를 옮겼다. 문선영은 “앞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시즌4로 새롭게 막을 올린 스토리온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 = ‘렛미인’, 스토리온 ‘렛미인4’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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