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전직 관료 출신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고용노동부에서 은인자중의 대명사로 불린다. 동기급 중 선두주자였으나 2009년 근로기준국장 시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일명 ‘100만 해고설’) 실패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친화력과 업무 추진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2010년 대통령고용노사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내정은 호남 출신이라는 장점과 함께 철도노조 파업 이후 갈등을 겪고 있는 노정관계를 복원시키고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등의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남 함평(57) △광주고 △중앙대 행정학과 △중앙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5회 △고용부 근로기준국장 △대통령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부 차관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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