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격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9)가 포르투갈-독일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했다.
호날두는 17일 오전 1시 포르투갈-독일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처음 출격한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가나, 미국과 함께 G조에 속해 있다. 상대팀 독일은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메주트 외칠(26) 등이 이끄는 독일 미드필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내 컨디션은 100%다. 오늘도 훈련을 잘했고, 월드컵에서 나를 불태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어 "최고의 월드컵을 만들 준비가 됐다. 역사는 독일이 앞서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것처럼 역사는 변한다. 우리 팀은 강하다. 자신있다"포부를 말했다.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호날두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이번 시즌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최다골(17골)까지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1골)에도 올랐다. 올해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출전했던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 골을 넣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북한과의 조별리그에서 또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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