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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중계 도중 ‘쫑’ 발언 “선수들끼리 쓰는 말”…무슨 뜻?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8 12:01
2014년 6월 18일 12시 01분
입력
2014-06-17 11:22
2014년 6월 1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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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해설위원,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 해설위원. MBC 제공
안정환 쫑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언급한 ‘쫑’의 뜻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 송종국 해설위원은 17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계를 맡았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은 독일 토마스 뮐러의 세 번째 골 상황에서 “저렇게 자기 앞에서 쫑이 나서 공이 떨어지면 공격수 입장에선 완전 땡큐다”고 말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뮐러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쫑이 났다’고 표현한 것.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쫑이 뭡니까. 그 말 표준어입니까”라고 궁금한 듯 물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당황한 안정환 해설위원 대신 “선수들끼리 쓰는 말이다”라고 대답했다. ‘쫑나다’는 표현은 선수들끼리 부딪힐 때 쓰는 은어.
김성주 캐스터는 “블로킹했다는 거냐”고 다시 물었고 안정환 해설위원은 “‘쫑났다’는 표현은 나쁜 말이 아니다. 시청자분들이 블로킹이라는 말을 모를 수도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4대 0으로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
안정환 ‘쫑’을 본 누리꾼들은 “안정환 쫑, 신기하네” “안정환 쫑, 더 쉽고 재밌는 단어같다” “안정환 쫑, 당황한 표정 웃겼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송종국 해설위원, 김성주 캐스터, 안정환 해설위원. MBC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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