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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이근호 골에 “러시아는 산유국, 골키퍼 기름손이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8 10:48
2014년 6월 18일 10시 48분
입력
2014-06-18 09:33
2014년 6월 1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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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드컵 중계를 맡은 차두리-배성재-차범근(왼쪽부터). 사진=SBS
대한민국 vs 러시아, 이근호
배성재 SBS 캐스터가 이근호의 브라질 월드컵 첫 골에 대해 재치 있는 어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근호는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아 단독 돌파하다 아크 부근에서 슛을 했고,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 놓치는 실수를 한 덕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근호의 첫 골이 터지자 배성재 SBS 캐스터는 "러시아가 산유국이다. 골키퍼가 기름손이라 놓친 것 같다"며 재치 있는 해설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한국은 이근호의 골이 터진 후 6분 만에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내주면서 러시아와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쉽게 첫 경기에서 비긴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예선 2·3차전을 치른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을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벨기에가 알제리를 2-1로 꺾어 승점 1점의 한국과 러시아는 나란히 벨기에(승점 3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승점이 없는 알제리가 꼴찌다.
SBS 월드컵 중계를 맡은 차두리-배성재-차범근(왼쪽부터). 사진=S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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