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러시아 수비 깰 것” 이영표 예언 또 적중

이근호 선제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근호 선제골, 이영표 예언 적중'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이 한국-러시아전에도 적중했다. 이영표 위원이 러시아의 수비 벽을 깰 무기로 지목했던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23분 이근호의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었으나,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실점했다.

한국과 러시아 전을 앞두고 이영표 위원은 지난 5월 방송된 KBS2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이근호가 러시아 수비벽을 무너뜨릴 비장의 무기"라고 예언했다.

실제 경기에서 이근호는 후반 10분 박주영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해설 도중 "제가 이근호가 비장의 무기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느냐? 이유는 간단하다. 이근호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이근호가 가장 좋다"라고 했다.

이영표 위원은 러시아 아킨페예프 골키퍼의 실수를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중거리슛 두번다 놓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약점을 이용해서 우리 선수들이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노려야 한다"고 정확하게 내다봤다.

이후 이근호는 이영표 위원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이 적중했다.

이영표 위원은 "제가 이근호가 해낼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이근호의 선제골을 크게 기뻐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예선 2·3차전을 치른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을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근호 선제골, 이영표 예언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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