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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김남일이 인정한 ‘차세대 진공청소기’…“내 유니폼 가장 더럽길 바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18 15:47
2014년 6월 18일 15시 47분
입력
2014-06-18 15:27
2014년 6월 18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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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대한민국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한국영 선수가 러시아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러시아 경기에서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국영은 강한 압박과 태클로 러시아의 공격을 차단하는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대부분을 수비 진영에서 보내며 총 11.356km를 뛰어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한국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오기 전 우리 선수단 23명 가운데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또 진흙으로 범벅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 패배로 분위기가 안 좋았으나 서로 믿음으로 무장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쳤기에 러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KBS 해설위원은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 오늘 활약 여부에 따라 내 수식어를 넘겨 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영 대한민국 러시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영, 정말 좋은 활약 보여줬다” , “한국영,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한다” , “한국영, 새로운 진공 청소기 탄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남일이 언급한 수식어 ‘진공 청소기’는 김남일이 현역 활동 당시 상대 선수를 빨아들일 듯한 강력한 수비 활약으로 얻게 된 별명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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