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심경 고백’, 애칭-셀카-과자 ‘열애 증거’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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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심경 고백'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엑소 백현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증거'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 한 매체가 태연과 백현의 자동차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후 태연과 백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태연과 백현의 SNS에 올린 사진이나 문구 등이 두 사람의 '열애 증거'가 아니냐며 의혹이 쏟아졌다.

먼저 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오레오 과자'가 백현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태연은 "오늘도 어김없이 너 때문에 미치겠다-오레오"라는 글과 함께 과자 2개가 포개져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검은 과자 사이에 흰색 잼이 들어간 오레오가 흰 '백(白)' 검을 '현(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태연과 백현이 서로의 애칭이나 독특한 말투를 SNS에 올리거나 비슷한 포즈의 사진을 번갈아 게재하는 것도 '열애 증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선 백현의 인스타그램 인사말에서 'EXO(엑소)'의 표기가 'ExO'라도 돼있는 점이 '태x연'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이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고백하면서 SNS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태연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고"고 밝혔다.

이어 태연은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라며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현재 태연의 심경 고백 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제공=태연 심경 고백/태연-백현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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