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함바비리’ 유상봉 또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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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버릇 못 고치고….’

건설현장식당(일명 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집행유예를 받은 뒤 올 2월 풀려난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68)가 또다시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19일 유 씨를 체포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20일 부산지검으로 압송했고 부산지검은 2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5부에서 열린 사기 혐의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변호인 4명과 함께 나오던 유 씨를 체포했다. 그는 2월 풀려난 뒤에도 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부산과 서울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여러 건의 고소를 당했고, 부산지방경찰청도 그를 쫓고 있었다.

유 씨는 2005년 당시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의 소개로 대구지방경찰청장이던 강희락 전 경찰청장(61·복역 중)과 가까워진 후 청탁과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함바비리#유상봉#함바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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