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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도전 성공 류현진…“20승 투수 될 수 있나?” 관심집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23 10:25
2014년 6월 23일 10시 25분
입력
2014-06-23 10:15
2014년 6월 23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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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도전 류현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1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97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비록 1점을 허용하며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 복귀는 무산됐지만, 3.18에서 3.06까지 줄였다.
만약 9승을 기록한 류현진이 남은 시즌 동안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한 시즌 19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는 박찬호의 18승을 뛰어 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다승이 된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모두 범퇴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나갔다.
LA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상대 유격수 에베스 카브레라의 실책과 2회초 디 고든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먼저 기록했다.
또한 류현진은 4회와 5회 수비에서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놀피아에게 맞은 2루타와 1사 3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의 3루 땅볼로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마감됐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지만, 3회 이후 높은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회말 수비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은 실패했다.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만큼이나 타석에서도 훌륭했다. 류현진은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6번째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4번째 안타를 치며 눈길을 끌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J.P. 하웰―브라이언 윌슨―켄리 젠슨을 투입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2―1 승리와 류현진의 9승을 지켜냈다.
‘류현진 9승 도전 성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9승 도전, 류현진 정말 잘한다” , “류현진 9승 도전, 역시 원정에서 강하네” , “류현진 9승 도전, 20승 투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최근 원정 64이닝 중 5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놀라운 모습을 이어나가며 원정경기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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