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탈락
이탈리아가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탈락한 가운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체사레 프란델리가 심판의 경기 운영을 비판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에 이탈리아 프란델리 감독과 이탈리아 축구 협회의 지안 카를로 아베테 회장이 16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경기 후 자진 사임을 선언했다.
이날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 직후 이탈리아 언론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주심 마르코 로드리게스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14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퇴장 판정에 대해 “공을 향해 싸우다보면 파울은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이 퇴장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반 33분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하던 도중,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로 깨무는 듯한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키엘리니는 주심에게 수아레스가 어깨를 이로 깨물었다며 자신의 어깨를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그 장면을 보지 못한 주심은 아무런 경고 없이 시합을 진행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마르키시오에게는 퇴장을 주고 왜 수아레스에게는 퇴장을 주지 않았냐”며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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