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많다. 대체적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릴 요인들이 많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보선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또 선거일이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6·4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한 달여 만에 실시돼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가중될 우려가 높아 투표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직후 치러져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8·8 재·보선과 비슷한 수준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당시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18.8%였다.
여름에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은 대부분 저조했다. 2006년 7·26 재·보선 땐 24.8%였고, 2008년 6·4 재·보선에선 2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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