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사태에 대해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도중에 사퇴하면서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심화되고, 혼란이 지속되는 것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 총리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것은 우리 정치권이나 공직사회에 국민이 바라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일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하지 못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이나 종합적인 자질보다는 신상털기식 여론재판이 반복돼 많은 분들이 고사하거나 가족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높아진 검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분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인사 참사가 발생한 배경에 여론재판 식으로 흘러간 국회 인사청문회도 한몫했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방소초(GOP)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군대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이 느낄 부담감을 생각하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통과가 정치권이 국가 개조의 의지를 가졌는지를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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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16:35:08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쓰래기 같은 적폐들이 득실거린다 솔직해져야 합니다. 남을 짓밝고 올라가 또 국민위에 둘려고 하는 것은 대통령에 큰 잘못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사람은 죽이십시오. 국민을 괴롭힌 사람을 옆에 둘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2014-07-01 16:33:06
높아진 검증 통과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박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없다고 말해야 진실인 것입니다. 거짓을 거짓으로 가릴려니 보이지 않는 것일뿐 무엇을 하고자하는 목표가 공유되고 의지가 있다면 국민이 공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측근을 치는 용기가 필요.
2014-07-01 09:48:14
아빠: 야,그 진공청소기는 어디에 쓰려고 필터까지 새것으로 바꾸어끼우고 난리법석이야? 아이: 국회인사청문위원장을 비롯한 청문위원들을 이걸로 싹 밀어보고 먼지가 전혀없는 분들만 인사청문권을 갖게하려구요. 아빠: 야,준비할 먼지주머니는 두자리 숫자로는 모자란다는것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