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3일 오후 12시께 서울 공항을 통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패션 감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내렸다. 양제츠(楊¤¤) 국무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수행원 80여명과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동행했다. 시진핑 주석 내외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권영세 주중대사,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그린 계열의 블라우스에 크림색 레글런 볼레로 재킷, 블랙 H라인 스커트로 멋을 냈다. 여기에 화이트 펄 피어스, 블랙 클러치, 단아한 기본 블랙 구두로 기품 있는 퍼스트 레이디 룩을 완성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 출신의 현역 소장으로 젊은 시절부터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순방 때 마다 세련된 매너와 화려한 패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으며, 미국의 연예전문지인 베니티페어가 뽑은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협정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이날 일정은 국빈만찬으로 마무리된다. 펑리위안 여사는 조윤선 수석의 안내를 받으며 고궁 방문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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