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3일 오후 12시께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중국 주석이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시진핑 주석은 이틀간 7시간 30분을 함께하며 각별히 환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초 양국 정상으로 취임한 이래 전화나 서한을 주고받으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시진핑 주석이 신임 주석으로 선출되자 수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축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시 주석도 올해 1월 이례적으로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내고,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나 세월호 참사 등 국내에 큰 사고가 났을 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한에서 중국의 국보 '판다' 한 쌍을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CCTV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판다 보기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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