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글 눈길 “98년에는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17시 43분


코멘트
차두리 트위터 글. 사진=차두리 트위터
차두리 트위터 글. 사진=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3일 대한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가운데, 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차두리 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렸다. 차두리는 이에 대해 정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의 경질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가 16년 전 차범근 감독 때와 달리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시킨 것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멕시코에게 1-3패배, 2차전은 히딩크가 이끄는 네덜란드에게 0-5 로 대패했다. 차범근 감독은 마지막 조별리그 벨기에 전을 앞두고 중도 경질됐다. 그렇게 맞이한 벨기에 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붕대 투혼'을 불사르며 1-1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16년 뒤인 브라질월드컵에선 감독 경질의 기준은 다르게 적용됐다. 1무2패를 기록한 홍명보 감독은 유임돼 계속 대표 팀을 맡게 됐다.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