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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홍명보 풍자, 신동엽 “축구는 의리 아닌 원칙과 소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07 13:49
2014년 7월 7일 13시 49분
입력
2014-07-07 13:38
2014년 7월 7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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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홍명보 사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화면 촬영
SNL 홍명보
tvN ‘SNL 코리아’가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풍자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5일 방송에서는 코너 ‘응답하라 1980’이 방영됐다.
‘응답하라 1980’은 현재의 홍명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홍명보를 만난다는 설정이다. 신동엽과 김민교가 각각 현재의 홍명보, 어린 시절의 홍명보로 분했다.
신동엽은 김민교에게 “너는 훌륭한 선수가 될 거야. 넌 선수까지만 해. 감독하고 싶으면 올림픽 대표팀 감독까지만 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축구는 의리로 뽑는 게 아니라 원칙과 소신이 있어야 하는 거다. 원칙도 지킬 수 없는 거라면 아예 입 밖에 꺼내지 마”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엽이 “시합하면 지는 날도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거다”고 하자, 어린 친구들은 “시합은 경험하는 데가 아니라 증명하는 데라고 했다. 우리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명보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을 빌려온 것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암시한 것이다.
SNL 홍명보 풍자를 본 누리꾼들은 “SNL 홍명보, 공감한다” “SNL 홍명보, 홍명보가 보면 기분 나쁠 듯” “SNL 홍명보, 신동엽 웃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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