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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결승전 앞둔 뢰브 감독 “이제 겸손할 필요 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09 09:54
2014년 7월 9일 09시 54분
입력
2014-07-09 09:54
2014년 7월 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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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독일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대파하고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전차 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냉정한 태도를 유지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은 브라질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독일의 뢰브 감독은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정하게, 용감하게 맞서는 게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라질이 예상치 못하게 점수를 내주면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수비가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전반 23분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데 대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 대단한 성과였다"면서 "이후 브라질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이제 한 경기를 남겨둔 뢰브 감독은 "겸손할 필요가 있다. 과대평가 받고 싶지 않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독일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브라질-독일.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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