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84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
독일은 9일(한국시간) 벨루 오리존치 에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클로제는 1-0으로 독일이 앞서 나가던 전반 23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의 패스 받은 클로제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공간을 파고들어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몸을 날려 막았지만, 그는 굴절된 볼을 재차 슈팅하는 무서운 집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클로제는 2014 브라질월드컵 2호 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신의 월드컵 통산 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그 동안 월드컵 통산 최다 골은 브라질의 호나우두(38)가 갖고 있던 15골이었다. 클로제에게는 아직 1경기가 남아 있어 기록 갱신 행진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브라질-독일’, ‘클로제’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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