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게임이 순발력 게임이다. 순발력 게임은 잽싸게 카드를 고르거나, 가장 먼저 정답을 외치거나 블록을 집는 등의 게임이다. 예를 들면 ‘할리갈리’처럼 재빨리 종을 치거나 ‘컬러풀 세렝게티’처럼 카드를 얼른 집어야 하는 게임이 있다. 순발력 게임은 비교적 규칙이 단순해, 보드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시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순발력과 두뇌 회전을 동시에 요구하는 게임도 있다. 바로 ‘유령 대소동(Ghost Blitz)’이다. 이 게임은 기존의 순발력 게임에 다양한 규칙을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
그림을 보고 물건을 집거나 정답을 외쳐라
먼저, 블록 5개(의자, 물병, 책, 유령, 생쥐)를 테이블 가운데에 놓는다. 그림 카드들을 잘 섞어서 뒷면이 보이도록 쌓아 놓는다.
게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면, 카드 더미 맨 위에 있는 카드 1장을 뒤집으면 된다. 카드 그림을 보고 물건을 잡으면 되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유령 대소동은 순발력만큼 두뇌 회전을 요구하는 만큼, 게임 규칙도 두 가지다.
첫 번째 규칙은 ‘블록 잡기’
첫 번째 규칙은 ‘블록 잡기’. 카드에 그려진 그림과 색깔이 같은 블록을 찾고, 잽싸게 집어오면 된다. 보기 1-1에서 정답은 쥐다. 카드에 쥐 그림이 있고 색깔도 같아서(회색) 정답이다.
만약 보기 1-2처럼 카드의 그림, 모양, 색깔이 모두 같은 물건이 없다면 아예 다른 물건을 집는다. 즉 카드에 그려진 그림도 아니고, 색깔도 아닌 블록을 재빨리 잡아야 한다. 보기 1-2에서 정답은 책이다. 카드에 그려진 의자와 유령을 제외하고, 카드에 있는 회색(쥐)과 초록색(병)을 제외하면 책이 정답이다.
두 번째 규칙은 ‘블록 잡거나 외치기’
카드에 그려진 그림 중 책이 있다면, 블록을 집는 것이 아니라 블록의 이름을 외쳐야 한다. 예를 들어 보기 2-1에서는 ‘병’이라고 외치면 된다.
카드에 책이 그려져 있지 않다면 첫 번째 규칙에 따르면 된다. 보기 2-2처럼 카드가 나왔다면, 책이 그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정답을 집어오면 된다. 카드에 그려진 그림과 색깔이 모두 일치하는 ‘유령’을 가져오면 정답.
정답을 맞힌 사람은 카드를 가져가면 된다.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는데,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실수로 정답을 잘못 고르면 자신이 가져온 카드 1장을 버려야 하므로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참고로 유령 대소동에서 정답은 늘 하나뿐이다.
유령 대소동은 단순한 것 같지만 은근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파티용 게임이다. 귀엽고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나무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블록도 게임의 매력 요소다. 유령대소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xUqS0RUT)에서 볼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나준호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