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손학규도 11.8%p 뒤져…곡성·순천은 오차범위내 접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1일 12시 16분


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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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전략공천으로 대표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 후유증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약 열흘 앞두고 시행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이 열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간판격인 손학규 후보는 물론 '안방'인 전남 순천·곡성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추격을 허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CBS 노컷뉴스가 (주)포커스컴퍼니와 공동으로 지난 주말 경기 수원병(팔달)과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실시한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수원병은 새정치연합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지역. 하지만 민심은 다른 것 같다.

지난 19~20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시 병 지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625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정치신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39.4%)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 후보(27.6%)를 11.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 2.4%, 정의당 이정미 후보 1.1%,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28.8%로 조사됐다.
수원시 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6.9%, 새정치민주연합 25.6%, 정의당 3.3%, 지지정당없음/무응답 18.4%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대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남 순천·곡성 선거 결과도 자신할 수 없는 처지기 됐다.

이 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19~20일 양일간 유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 조사결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24.7%)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31.7%)를 7%p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가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7%p임을 고려하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5.8%, 무소속 구희승 후보 6.1%,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30.5%.

앞서 한국일보가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서 후보 42.4% 대 이 후보 30.5%로 서 후보가 11.9%p 앞선 것으로 조사돼 양측의 격차가 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심의 척도라고 하는 충청권 민심도 새정치민주연합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

대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충청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5~17일 사흘간 조사한 결과 대전 대덕의 경우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충남 서산·태안에선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제법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대덕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45.8%의 지지율을 기록해 34%에 머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11.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0.2%.

충남 서산·태안에선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34.1%의 지지율을 기록, 새정치연합 조한기 후보 23.5%, 무소속 박태권 후보 13.1%를 10%p이상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9.3%였다. 이번 조사는 대전 대덕 유권자 700명, 서산·태안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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