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집을 고쳐주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의 1500번째 준공식을 21일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서 개최했다.
보훈공단은 1500호 나라사랑 행복한 집으로 선정된 구정서 옹(87·6·25전쟁 참전유공자)의 집 단열재와 창호를 바꾸고 주방과 화장실을 고치는 작업을 2일부터 진행했다. 김옥이 보훈공단 이사장과 윤보선 육군 제35사단 부사단장(대령) 등 지역인사와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이날 준공식에 참석했다. 광주보훈병원 의료진도 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검진을 하는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2009년부터 시작한 보훈공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은 민관군 협력으로 진행된다. 육군이 중장비와 인력 지원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택 전기안전점검을 각각 맡고 한국방송통신대·신구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보훈공단은 올해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530가구의 주택을 새 단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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