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후보 단일화, 어떤 방식도 거부하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3일 09시 46분


"24일까지 야권후보 단일화가 안 되면 사퇴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23일 전날 승부수를 던진 것과 관련해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실버타임은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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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투표용지 인쇄(21일) 전에 하는 것이 마땅하나 용지가 인쇄됐을 때 그 손실을 감수하면서 투표용지 인쇄 후에 단일화가 성사된 사례도 실제로 있다. 여러 건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라도 해서 두 사람이 나가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얻는 것을 막아보자, 이런 충정에서 드린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단일화 불발 시 후보 사퇴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후보의 이익보다 정치인의 이익, 정당의 이익보다도 유권자 국민의 이익이 더 우선시돼야 하는 선거"라며 "저는 제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믿지만 단일화가 불가능하다면 제가 한발 뒤로 가서, 물러서서 기동민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서라도 여권후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충정"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저는 방식 일체를 위임했다. 어떠한 방식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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