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네스코와 함께 ‘무안 워크캠프’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23일 10시 51분


기아자동차가 유네스코(UNESCO)한국위원회와 함께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지원에 나섰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전남 무안에서 진행 중인 ‘무안 워크캠프’에는 국내 선발 과정을 거쳐 뽑힌 한국캠프리더 8명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0명의 청년들이 함께 참가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들은 2주 동안 ▲세계자연유산 무안갯벌 탐사 및 갯벌습지보호지역 보전 활동 ▲지역주민 일손 돕기 및 갯벌마을 벽화 그리기 활동 ▲지역아동 교육지원 활동 등 다양한 현지 체험과 지역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번 캠프에서 기아차는 기아차 광주공장을 견학하고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온 프란체스코(24·남)는 “유럽과 다른 문화를 지닌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즐겁다”라며 “기아차를 만드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되니 신기하고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전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한국 학생들과 글로벌 환경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2주 동안 진행되는 ‘무안 워크캠프’를 통해 캠프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6년부터 유네스코(UNESCO)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교류, 자원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를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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